연말 물가 상방 압력…한은 “농산물·유가 오름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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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2.02 09:54:52

한국은행, 물가상황점검회의 개최
11월 소비자물가 2.4% 상승…전월과 동일
농축수산물 5.6%, 석유류 5.9% 급등 여파
“두달 연속 2% 중반 상승률, 경계심 갖고 점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한 만큼 두 달 연속 2% 중반의 물가 상승률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은은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물가 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는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이 예상대로 낮아졌으나 석유류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크게 확대됐다”고 짚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기준 지난 10월 3.1%에서 11월 5.6%로 급등했다. 석유류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로 같은 기간 4.8%에서 5.9%로 급등했다.

지난달 근원물가는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이 다시 안정되면서 2.2%에서 2.0%로 하락했다. 11월은 가을 단풍철 여행객 수요 감소로 인해 서비스가격이 계절적인 하락을 보이는 달이다.

전월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07%포인트 높아진 것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근원물가 등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0.05%포인트) △농축수산물(+0.17%포인트) △근원물가(-0.15%포인트) △가공식품(0.0포인트) 등으로 인해 0.07%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물가 내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2.5%) 대비 올랐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서비스가격 하락으로 2.0%대로 내린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높아진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향후 물가 상황을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향후 1년 후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최근 9월 2.5%→ 10월 2.6%→ 11월 2.6% 흐름을 보이며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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