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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도로 서비스는 구 전체 사유지 도로 현황을 지도로 시각화했다. 지도태깅을 통해 지번, 지목, 면적 등의 도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원클릭 도로정보 시스템이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PDF 파일 형식의 전산도면과 엑셀로 정리된 필지 속성정보까지 한 번에 다운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포장, 상·하수도 공사 시 토지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사유지 도로에서 주차·토지분쟁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도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도로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협의를 시작으로 구 전체 3만9944필지 중 사유지 도로에 해당하는 1023필지를 발췌해 항측사진과 도면자료 정비, 현장조사 등을 시행했다. 이어 수집한 데이터를 융복합,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구 사유지 도로 전산시스템 구축을 최종 완성했다.
서비스는 이달 1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영등포구 홈페이지에서 분야별정보→부동산→영등포구 사유지 도로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동산 관련 민원 발급건수는 약 2만9900건에 달한다. 이번에 구축된 사유지 도로 전산시스템을 활용하면 서류 발급 건수가 줄고 담당직원의 업무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아울러 무료로 열람이 가능해 수수료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유지 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토지현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보 개방으로 다양한 민원 수요를 충족하는 탁트인 행정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