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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번 브루나이 방문은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만의 양자 방문이다. 공식환영식은 국빈방문에 걸맞게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왕족 대표 및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공식환영식 이후 왕세자 내외 등 왕실 가족들의 따뜻한 환대 가운데 볼키아 국왕 내외와 환담을 갖고 양국간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
볼키아 국왕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지지한다며 양국이 수교 이래 35년간 에너지·인프라 등 실질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 등에서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볼키아 국왕이 1984년 브루나이 독립과 동시에 수교한 이래 한·브루나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브루나이의 안정과 번영을 이끌어온 것을 평가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1888년부터 영국의 보호령이었지만 1984년 1월 1일 독립했다. 브루나이는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 싱가포르($57,714)에 이어 1인당 GDP 2위($28,290)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