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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끌고 반도체 밀고.. 삼성전자 “2분기 실적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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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기자I 2016.04.28 14:54:19

1분기 IM부문 영업익 3.89조.. 작년 2분기 이후 최대
''갤럭시S7'' 본격 반영.. D램·LCD, 수요 회복 기대
TV·생활가전도 견조한 성장세.."부품사업 실적 안정 주력"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영업이익으로 ‘깜짝실적’을 낸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판매량이 본격 실적에 반영되는데다 최악이었던 액정표시장치(LCD), D램 등의 업황도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TV, 세탁기 소비자가전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7 효과 2분기 본격 반영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의 공신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을 내놓은 IT모바일(IM) 부문이었다. IM부문은 3조 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전체 영업이익(6조680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다. IM부문으로서도 2014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예년보다 한달 앞선 3월 초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출시 20여일만에 1000만대가량 팔리며 선전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 라인업 정비로 인한 모델 효율화, 부품 공동 공급 및 수율 개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면서 “이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분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갤럭시S7 출시 효과가 1분기에 일부 반영됐지만 제품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작 대비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셀-아웃(Sell-out)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비수기는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 추진하고,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도 유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기대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3조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 1분기 반등하지 못하고 2조 3300억원까지 추락했다. 디스플레이부문은 그보다 못한 2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D램,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업황부진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감소한 D램 시장의 비트그로스(메모리 생산량 증가율)는 2분기 한자릿수 초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간으로는 20% 중반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D램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운영 및 기술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V-NAND는 월등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서버 SSD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LSI는 14나노 공급 확대와 SoC(시스템온칩)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가동률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업체들의 공급물량 조절로 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발목을 잡았던 LCD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 수율 저하 문제가 2분기 정상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도 외부 거래선 확대와 갤럭시S7용 판매 증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TV·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향상

소비자가전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방했다. 특히 SUHD TV와 커브드(Curve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그레이드 된 2016 SUHD TV를 포함한 신모델의 본격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V 시장은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수요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가전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북미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에어컨 등 혁신적 기능을 채용한 스마트가전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빌트인 키친, 시스템 에어컨을 포함한 B2B 사업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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