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 올드 컨트리 스토어(CBRL)가 전략적 변화를 이유로 분기별 배당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래커배럴의 주가는 13.97% 하락한 49.2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크래커배럴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예상보다 약한 트래픽으로 인해 회계연도 3분기 및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크래커배럴이 3분기 8억3500만달러, 4분기 9억1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래커배럴은 지난해 3분기 8억3300만달러, 4분기 8억37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커배럴은 “3분기 포트폴리오 검토를 완료한 결과 일부 매장 폐쇄와 관련 비용 및 비현금 손상 비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커배럴은 분기별 배당금을 주당 1.30달러에서 25센트로 약 80% 삭감했다.
크래커배럴은 “유기적 성장을 일으키고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촉진하는 자본 할당을 위해 배당금을 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