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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아내 납치` 20대, 송파서 압송…혼인무효소송 중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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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6.10.11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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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양양서 긴급체포 후 송파로 압송
장모 흉기 공격·아내 납치 혐의
50대 장모 병원 이송 뒤 숨져
20대 아내 양양 야산서 안전하게 발견
사회복무요원 남편, 가정폭력 수사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김태섭 수습기자)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김태섭 수습기자)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김태섭 수습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아내를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11일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는 “조사에서 다 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27분께 검은색 차량으로 송파경찰서에 도착한 A 씨는 검은색 상하의 차림이었다. 취재진이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이유,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 지 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A 씨는 이날 송파구에서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20대 아내를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35분께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A 씨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8분께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한다. 여자 1명이 쓰러져 있다”는 등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A 씨의 장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등과 공조해 추적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께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차량과 함께 아내를 안전한 상태로 발견한 뒤 주변 수색을 이어가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아내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로 이송됐다. 수원권선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접근금지 조치가 종료된 뒤 경찰이 접근금지를 다시 신청했으나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A 씨 부부 사이에 진행 중인 소송이 이혼 소송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이혼 소송이 아니라 혼인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의자가 강원도로 이동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강원도에 연고가 없는데 왜 강원도로 갔는지는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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