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NHL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재러드 베드나 감독이 퍽에 맞아 안면 골절과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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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나 감독은 즉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라커룸으로 이동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단에 따르면 당시 의식은 또렷한 상태였으며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구단 입장에선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돌발 악재다.
아이스하키에서 사용되는 퍽은 두께 2.54㎝, 지름 7.62㎝, 무게 156~170g의 경화고무로 만든다. 거구의 선수가 스틱으로 강하게 퍽을 때리면 그 속도는 최대 180km에 육박한다. 선수들은 헬멧과 보호대로 온몸을 중무장하지만 코칭스태프나 관중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베드나 감독은 회복을 위해 서부 캐나다 원정(에드먼턴·캘거리)에 동행하지 않는다. 남은 정규시즌 2경기는 코치진이 대신 지휘한다.
베드나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된 놀런 프랫 코치는 “벤치로 퍽이 날아드는 상황은 늘 위험하다”며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이미 승점 115점으로 전체 1번 시드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는 다음 주에 시작된다. 전력 손실은 제한적이지만, 벤치를 지휘하는 사령탑의 공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