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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패키징의 메인 키워드로는 ‘전문성’을 꼽았다. 처방전 차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바이오던스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깨끗한 원료와 성분을 전 제품에 투명하게 기재해 소비자와 유통사 간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소비자의 직관적인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추가될 종합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위한 직관성과 다양성도 반영했다. 기존 바이오던스의 심플한 모노톤 패키징은 살리면서도 원료와 효능에 따른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또, 단순 디자인 변경에서 그치지 않고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도 고려했다. 특히 기존 1㎖l 4개 용기로 세분화했던 앰플 제품은 30㎖와 50ml㎖ 두 가지 패키지로 재구성했다. 설계 과정에서 단상자에 FSC 인증 지류와 소이잉크를 사용하고, 용기에 플라스틱 및 인쇄 부착물 사용을 최소화해 ‘레스(less) 플라스틱’ 전략에도 동참했다.
신규 패키지 디자인은 메종 마르지엘라, 콘데바스트, 아트바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욕 소재 ‘With Projects’ 스튜디오와 함께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바이오던스의 높아지는 글로벌 수요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와 닿는 소비자 친화적인 슬로건을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목표로 설정했다. 바이오던스의 제품 개발 철학인 효능, 성분, 사용감, 제형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이 패키징에도 녹아들 수 있도록 리뉴얼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