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 홍성서 덩굴류 제거…전국 3.4만㏊ 11.5만명 투입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이달을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충남도 홍성군에서 도로변 덩굴류 집중제거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 이미라 산림청 차장(오른쪽 2번째)이 10일 충남 홍성군에서 진행된 도로변 덩굴류 제거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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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거작업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충남도·홍성군, 숲가꾸기 기능인력 등 50여명이 모여 1㏊의 칡 덩굴류를 제거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덩굴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괭이, 낫 등으로 덩굴줄기와 뿌리를 직접 캐내거나 덩굴뿌리 절단면에 천연제초제 역할을 하는 소금을 살포하는 방식, 비닐랩으로 뿌리를 밀봉해 고사시키는 방식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거를 실시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조사된 덩굴류는 3만 4000㏊로 덩굴류는 번식력이 강하고,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기 때문에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은 이달 숲가꾸기 기능인력 11만 5000명을 집중 투입해 조림지와 도로변 덩굴류 제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수목의 생장을 방해하고 도로변까지 침범해 사고위험을 높이는 덩굴류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숲을 가꿔 숲의 공익적·환경적 가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