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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채널 이슈] 12개 언어 지원하는 '한국생활안내'

장영락 기자I 2024.09.24 15:10:3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주민 250만 시대, 한국생활안내 ‘k-guide’ 홈페이지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생활안내는 이주민들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망라해 여러나라 언어로 제공하는 사이트로, 이번달에 최신 정보 반영, 도메인 변경 등 변경점과 함께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페이지 화면을 보기 쉽게, 알기 쉽게 손을 봤고 주요 정보들은 최신 사정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크게 9개 부문 정보를 제공을 하는데, 대한민국 소개, 다문화가족?외국인지원서비스, 체류 및 국적취득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부문들을 나눠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주민들이 이 사이트를 좀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메인도 바꿨습니다. 영어로 ‘k-guide 점 kr’이라고 주소창에서 치시면 바로 접근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한동안 유행한 ‘k 브랜딩’에 맞춰서 쉽게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한국생활안내 사이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언어 지원입니다.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한 외국인이 태반인만큼, 모두 12개 언어로 정보 제공을 해 한국 생활에 충실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어(캄보디아),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까지 12개 언어 페이지가 제공이 됩니다.

ai 기반 음성 지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올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 타이어까지 8개 언어로 음성지원서비스가 제공이 됩니다. 시각이 불편하거나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입니다.

주요 정보로는 먼저 다문화가족·외국인지원서비스 항목이 있습니다. 한국어교육, 문화교육, 상담 등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설명하는 항목입니다. 이 항목에선 이주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정보를 바로 제공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주의 선결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체류 및 국적취득 항목도 있습니다. 이주민들이 정보 부실로 비자 연장을 놓쳐 불법체류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체류 자격과 관련한 정보를 사이트에서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타이어 페이지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가족센터같은 공기관들, 시민단체들, 혹은 같은 국적 주민들 사이의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한국생활안내는 급할 때 온라인으로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이트고, 무엇보다 여러 언어로 모든 정보가 개별 제공이 돼 사이트를 운영하는 건강가정진흥원에서도 보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0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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