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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휴게소 피할 수 있다".. 음식값 '한 눈'에 비교

박경훈 기자I 2024.11.04 14:43:2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을 합리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휴게소에서 이용객들이 구입한 음식을 포장해 들고 가고 있다.(사진=뉴시스)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는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상품의 휴게소 및 노선별 가격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도다.

상위 10개 상품인 우동과 돈까스, 국밥, 비빔밥, 라면 등 식사류와 호두과자, 떡꼬치, 핫도그 등 간식,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이 대상이다.

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음식가격을 살펴볼 수 있다. 각 휴게소별 상품 가격과 전국 휴게소 음식의 최저가와 최고가, 평균가를 제공한다. 고객은 방문 예정인 휴게소 음식 가격이 평균보다 비싼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휴게소별 가격조회 화면. (자료=한국도로공사)
노선별로 동일 고속도로 노선에 있는 휴게소별 음식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제공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공사는 시범운영 중 고객 의견을 수렴한 뒤 제도를 보완해 이달 말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김희태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휴게소 음식가격 공시제를 통해 고객님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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