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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마약 익명 신고채널 '서마톡' 전국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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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12.01 11:12:54

카톡 오픈채팅 기반 비대면 상담
가입·본인인증 없이 접속 가능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이 마약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익명 마약 상담·신고 채널을 개설했다.

서울시 서마톡 포스터(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1일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마약류의 불법 유통·접촉 및 사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 익명 상담·신고 채널인 ‘서울시 온라인 청소년 마약 걱정 함께 TALK(서마톡)’을 개설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8년 143명이던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23년 1477명까지 증가하다가 지난해 649명으로 줄었다. 최근 증가한 청소년 마약사범은 대부분(97.5%) SNS를 통해 마약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청소년이 위험을 즉시 익명으로 알릴 수 있는 ‘서마톡’을 도입해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마톡’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가입이나 본인 확인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대화방에 입장할 수 있다. 마약과 관련해 말하기를 망설이는 청소년도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익명 대화형 상담·신고 채널로 설계됐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서마톡 △서울시 청소년마약 △걱정함께TALK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 촬영하면 된다. 또는 주소창에 URL 입력해 접속하면 전담수사관이 연결돼 범죄 의심 상담부터 신고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청소년이 서마톡에서 치료나 상담 의사를 밝히면 관련 기관이나 부서를 연계한다. 청소년에게 ‘신고는 처벌이 아니라 보호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단순 수사지원을 넘어 회복 중심의 접근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특사경은 서마톡에서 접수된 제보를 면밀히 검토해 제보 대상이 청소년보호법 제28조 제3항(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약물 등을 구매하게 한 자)인 경우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해 협력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마톡을 홍보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불법 권유·유인·강요 행위를 조기에 차단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김현중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마약류를 청소년에게 권유·유인·강요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며 “서마톡을 통하여 상담, 수사, 치료까지 이어지는 회복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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