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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장관과 원전 사업 확대 방안 논의

박지애 기자I 2024.09.03 15:22:35

현대건설 계동사옥에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방문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에서 열린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및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협약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불가리아는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현대건설에 이어 국회와 공적 금융기관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건설사업의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 통과했다. 지난 6월에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현대건설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인프라 건설 부문의 참여 기회 또한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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