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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가 관내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에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28일 경기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저소득층 여성천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리용품 무상지원 외에도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학교 화장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안양시가 관내 초·중·고교 및 대안학교,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등의 화장실에 생리용품 무료지급기(생리용품 포함)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여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21년 6개교에 시범사업으로 화장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를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30개교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예산 1억700만 원을 편성해 학교 등 화장실 최대 89곳에 생리용품 무료지급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학교 외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생리용품 무료지급기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등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안양시 교육청소년과로 제출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리용품 지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뿐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보편 지원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