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 및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고 그동안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도 매물이 소폭 늘어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전체 25개 구 중 22개구의 상승폭이 유지 또는 감소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지만 4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이촌동 위주로 전주와 동일한 0.23%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오름폭이 가장 컸던 노원구의 경우 0.08%로 4주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강북구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0.00%로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17%, 0.22%로 전주(0.21%, 0.25%)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전환한 대구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전주(0.02%)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세종 아파트값도 이번 주 0.26% 떨어지며 18주 연속 내림세다.
전세시장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1%, 0.12% 올랐지만 전주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0.13%)는 신규 입주 물량 등으로 전주(-0.06%)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5% 상승했으며 세종시는 종촌·고운동 등 생활권내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전주(-0.10%)에 이어 이번주에도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