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탈레반이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과 기반시설 손실이 발생했다며 미국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불 장악 임박한 탈레반. (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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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세운 아프간 과도정부의 문화정보 차관 대행을 맡은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인터뷰에서 “미군이 실수로 가한 많은 공격으로 주택과 모스크(이슬람사원)가 파손됐고 민간인 사망과 의료시설 파괴가 일어났다”며 “우리는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미군의 아프간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으로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와 관련해 유엔 등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