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맑은 하늘에서는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황도 위에 6개의 태양계 행성들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는 ‘행성 정렬’ 현상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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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성 정렬은 수성(태양보다 앞서 지는)과 지구를 제외한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태양계 6개 행성이 일렬로 배열되는 장관을 선보인다.
이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1월 21일 전후 며칠 동안 볼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행성을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특히 6개의 행성이 동시에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은 더욱 특별하다.
행성들은 태양계 형성 초기부터 같은 공전궤도를 따라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로 공전하고 있어, 이날 관측되는 6개 행성의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의 경로를 가늠할 수 있다. 겨울철 밤에는 황도가 남쪽 하늘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이 행성들의 정렬을 초저녁 시간대에 관찰할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행성들
이날 특별관측회에서는 금성, 목성, 화성, 토성을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천체망원경을 사용하면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특별관측회에서는 천체투영관에서 대중강연과 특별 상영회도 진행된다. 강연은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산업계에서 우주 광통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강원석 박사가 진행하며, “태양계 행성 탐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이 강연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천체투영관에서는 태양계 행성 탐사 영상을 관람하는 특별 상영회도 열리며, 참가자는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나이 제한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대중강연은 1월 18일 오전 9시부터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특별 상영회는 천체투영관에서 19:30, 20:00, 20:30에 각각 진행되며, 회당 200명이 현장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특별관측회는 우주 과학의 매력을 체험하고, 태양계 행성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어린이들이 우주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성인들도 우주를 탐구하며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측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5 국립과천과학관 특별관측회 “행성 퍼레이드쇼”
일시: 2025년 1월 25일(토) 18:30~21:00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 및 천체투영관, 야외 전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