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부터 사랑의 온도탑…목표 목금액 4497억원

이지현 기자I 2024.11.25 15:00: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1월 31일까지 62일간 캠페인
목표 모금액 전년보다 3.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겨울이 찾아왔다. ‘사랑의 온도탑’이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다. 올해 목표액은 4497억원이다. 지난겨울 목표보다 3.4% 올려잡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2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 모습(이데일리DB)
이번 희망2025나눔캠페인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이다. 캠페인 기간에 전국 17개 시·도지회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을 통해 국민 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부 목표액은 4497억원으로 지난 겨울 목표액(4349억원) 대비 3.4%나 올렸다. 기부금은 △신사회문제 대응 지원(144억원) △사회안전망 지원(2991억원) △지역사회 돌봄지원(683억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679억원) 등 4대 분야에에 활용된다. 아울러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의 약물·온라인 도박 문제나 디지털 성범죄, 고립 은둔 청년 문제 등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기부금의 세부 영역별 지원 분야 및 지원 금액·비율(%)은 △기초생계지원 2343억원(52.1%) △교육·자립지원 566억원(12.6%) △주거·환경개선 373억원(8.3%) △보건·의료지원 274억원(6.1%) △심리·정서 지원 229억원(5.1%) △사회적 돌봄 강화 454억원(10.1%) △소통과 참여 확대 143억원(3.2%) △문화격차 해소 112억원(2.5%) 등이다.

올겨울 캠페인 출범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사랑의온도탑 제막과 점등식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회는 또 20∼30대 청년들이 기부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키오스크 기부를 확대하고 나눔 영상 공모전 등도 시행한다.

김병준 회장은 “지금 당장 기부금을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젊은 사람들의 감각에 맞춰 ‘기부 자체가 폼난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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