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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북동부 120㎜, 경기남부 150㎜ 이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많은 곳 전북, 대구·경북남부 120㎜ 이상, 광주·전남, 경북북부, 경남서부 150㎜ 이상) △제주도 20~80㎜ △서해5도, 강원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강원중부내륙·산지 120㎜ 이상, 강원남부내륙·산지 150㎜ 이상)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나 낙석, 토사유출, 도로비탈면 붕괴 등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는 11일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주말(13~14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남하하며 한반도가 장마 영향권을 벗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중부지방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 아침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7~31도로 예보됐다.
다만 정체전선은 다음주인 15일 재차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