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만큼 공개 직후 빠르게 ‘한국의 TOP10’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 등 23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기록이 유의미하다. 지난해 12월 ‘스위트홈’이 3위, 지난 7월 공개된 ‘킹덤:아신전’이 9위에 오른 바 있지만 한국 드라마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0개국에서 2위에 오르며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을 “훌륭한 시리즈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기이하고 폭력적이지만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찬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의 한 비평 사이트도 오징어게임의 신선도 지수를 100%로 평가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다.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전문기업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지목을 받으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도 전일 대비 29.84% 상승했다.
쇼박스(086980)도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23일 전날 대비 24.63%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본고장 미국에서 1위 차지 유의미
◇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국내 시청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며?
- 포브스 “창의적인 설정으로 가득찬 작품”
- 정작 국내서는 엇갈린 평가..“지루하고 뻔해” 혹평도
- “허술한 설정·과도한 신파 지겨워” 부정적 평가
◇ 미국 넷플릭스 1위라는 쾌거를 보이며 K콘텐츠 기대감은 높아지겠네?
-K콘텐츠 잇단 흥행…해외 관심받을 가능성 더 커져
-콘텐츠 관련 기업, 밸류 리레이팅 환경 조성
◇ 관련주 레벨업 가능할까? 전략은?
- 버킷스튜디오, 쇼박스, 에이스토리, 바른손, 키이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