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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9일(현지시간) 수치 여사가 NLD 당사 앞으로 몰려든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결과는 금방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우리 승리자들을 위한 축배를 들 때가 아니다”라며 “나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낙선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도발을 삼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예정됐던 개표 계획이 미뤄지자 수치 여사가 결과에 대한 힌트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얀마선거관리위원회인 통합선거위원회(UEC)’는 당초 이날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1차 중간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에 개표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UEC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첫 기자회견을 갖고, 저녁 6시께 잠정 집계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개표 결과는 10일에야 나올 전망이다.
NLD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전국 70% 이상에서 앞서고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이번 총선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가 1990년 이후 처음 참여해 25년 만에 실시 되는 자유·보통선거다. NLD는 지난 1990년 492석 중 392석을 얻어 압승했지만 군부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NLD가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로 집권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이번 선거에서 NLD가 선출직 의석의 67%를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 집권을 하게 되고, 반세기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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