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퀄컴 “연내 대형 고객사 AI 칩 출하”…시간외서 12%↑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지 기자I 2026.04.30 07:57:09

퀄컴, 실적 발표·콘퍼런스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에 칩 출하할것”
中시장도 낙관…“재고 바닥, 이번 분기 저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반도체·통신 기술 기업 퀄컴이 29일(현지시간) 연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고객에게 데이터센터용 칩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상승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해당 고객사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퀄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부연했다.

(사진=AFP)
퀄컴은 인공지능(AI) 칩 경쟁에서 엔비디아에 크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자체 데이터센터용 칩을 발표하는 등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오픈AI는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가 구동하는 향후 오픈AI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스마트폰용 AI 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몬 CEO는 “우리는 심대한 산업 전환의 시기에 있다”며 “AI 에이전트의 부상은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플랫폼의 로드맵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이번 분기에 저점을 찍고 다음 분기에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매출과 관련해 CNBC에 “고객들의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면서 성장 재개를 내다봤다. 퀄컴 매출의 상당 부분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 내부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에 대해 부과하는 라이선스 수수료에서 나온다.

이날 퀄컴은 회계연도 2026년 2분기(2026년 1~3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6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06억달러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퀄컴은 3분기 매출을 92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1억9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4% 넘게 감소했다. 이는 2023년 중반부터 이어져 온 증가세가 꺾였다는 의미다.

퀄컴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 자동차 및 기타 기기에 들어가는 칩과 무선 기술을 설계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5G 같은 모바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모뎀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