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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1회만 던지고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노경은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고, 한국 대표팀은 노경은이 3회까지 버틴 덕분에 호주를 7-2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경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등판은 경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던지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냥 가지고 있는 힘을 다 짜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팔이 빨리 풀리는 걸 김광삼 대표팀 코치님이 알고 계셨고, 저도 당장 나가겠다고 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노경은은 2013년 WBC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은퇴 위기를 넘기고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부활한 노경은은 42세 나이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노경은은 “내가 왜 대표팀에 뽑혔는지 증명한 것 같아서 마음에 짐을 덜었다”며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돼서 부담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또 13년 만에 승선한 대표팀에 대해 “마지막 대표팀을 좋게 장식해서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돼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그는 “미국에서는 선수들 모두 즐기자는 마음가짐이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다시 어떻게든 짜낼 것”이라며 “단기전 특성상 한 경기 지면 끝이니까 매 경기 이기려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1984년 3월 11생인 노경은은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42세 생일을 맞이한다. 그는 “뜻깊은 생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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