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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인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원 대로 예상한다. 지난해 12월 뉴레이크는 GRM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약 1050억원 규모의 PDF(사모대출펀드) 채권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이에 대해 CG인바이츠 관계자는 “그 보다는 더 큰 규모일 것 같다”면서도 “현재는 SPA 단계인 만큼 정확한 인수 가격은 조율 중이며 10월 초 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레이크는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당시 CG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상환전환우선주를 포함해 약 26%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바이츠 생태계 내 유일한 상장사로 CG인바이츠를 핵심 거점으로 두고 있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서울대병원·SK텔레콤과 함께 구축된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유전체 기반 AI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GRMC는 2015년 개원한 괌 최대 종합병원으로, 약 1100명 규모의 의료진과 임직원이 근무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약 3700억원, 영업이익 약 260억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뉴레이크는 인수 후에도 GRMC 설립 취지와 지역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인바이츠 생태계가 보유한 유전체 기반 AI·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GRMC 측 관계자 1인이 향후 2년간 이사회에 잔류하며 조직 안정성과 리더십 연속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레이크는 GRMC를 태평양 지역 K-헬스케어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환자 경험 중심 병원 전환 △지역 클리닉·도서 지역과 연계된 통합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 △현지 의료 인력 고용 유지 및 확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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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 GRMC 인수가 CG인바이츠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한다. CG인바이츠는 지난해 매출 약 73억원, 영업손실 3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뉴레이크는 GRMC 입지를 활용해 환자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진료 효율화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GRMC가 괌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지역 환자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군기지 및 관광객 진료 수요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인바이츠 생태계의 AI 기반 진료 효율화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으로 부가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CG인바이츠 측은 이번 인수가 괌 의료 시장 자체를 확보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GRMC가 위치한 괌 북부 지역은 18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어 향후 환자 수요와 의료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괌이 미국령이라는 점은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인허가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GRMC를 디지털 치료제 임상 및 서비스 검증에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GRMC와 공동 테스크포스(TFT)를 꾸려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