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에 이상훈 前KB증권 홍콩 법인장

김연서 기자I 2025.01.06 17:59:11

이상훈 CEO, 에이판다 STO 사업 총지휘
신한투자證·이지스자산운용·EQBR 합작법인
에이판다, 대출채권 토큰증권 플랫폼 본격화
지난해 토큰증권 플랫폼 ‘본디즈’ 개발 마쳐
상반기 내 첫 대출채권 기반 수익증권 출시

이상훈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에이판다파트너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이상훈 전 KB증권 홍콩법인장을 선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전 KB증권 홍콩 법인장은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로 이날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이 신임 CEO는 에이판다의 대출채권 기반 STO(토큰증권발행) 사업 등 회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전반의 사업 전략을 지휘하게 된다.

에이판다는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EQBR홀딩스가 2021년 5월에 함께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대체투자 영역에 일반투자자가 참여하는 혁신적인 증권형토큰 플랫폼을 만들고자 설립됐다.

회사는 지난 2022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에 지정됐다.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허가받았다. 대형 상업용 부동산 및 사회기반시설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을 신탁을 통해 수익증권화해 플랫폼 상에서 투자 및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신임 CEO 선출을 마친 에이판다는 이달부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대출채권 기반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업 재개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종합건설업을 운영 중인 남해종합개발의 주택사업 담당 자회사 남해주택건설로부터 10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에이판다는 올해 상반기 중 첫 대출채권 수익증권 상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현재 대출채권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본디즈’ 개발 등 상품 출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블록체인 개발사 EQBR을 중심으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 △신한투자증권 계좌 연결 △예탁결제원 테스트 등을 통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 신임 CEO는 △미국 시라큐스대 경제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통계학 석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MBA 학위를 받고 2005년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KB국민은행 PF 매니저 △ING은행 기업금융 RM △삼성증권 인프라금융 팀장(이사) △KB증권 홍콩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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