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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통령 구속하라" 백악관 청원에 100만명...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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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20.10.05 14:30:4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 백악관 청원 홈페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해달라’는 청원 서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에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취지의 청원에 약 101만명이 참여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한 수사 청원 참여자수보다 35만명 이상 많다.
5일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에 지난 4월23일 올라온 “미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는 문재인을 구속하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01만5462명(5일 오후 2시 기준)이 서명했다.

이 청원의 참여자 수는 백악관 홈페이지 내 현재 청원 중 압도적 1위다. 참여자가 많은 청원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한 수사(2위·65만7460명),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6위·44만2837명) 등이다.

미국 내 현안이 아닌 외국 관련 청원에 대한 서명자 수가 100만명이 넘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백악관은 청원 참여자 수가 한 달 내 10만명이 넘으면 60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그러나 자국에 대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백악관은 공식 답변을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청원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태평TV’를 운영하는 김일선 전 한양대 겸임교수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문 대통령은 미국에 코로나19를 퍼트리며 미국 내 대학살을 주도했고, 불법적으로 한국의 첫 번째 혈맹인 미국과 한국의 국가 주권을 찬탈하면서 동북아지역에서 한·미 동맹을 위협했으며 북한 및 중국과 결탁해 인도 태평양에서의 국가 안보를 붕괴시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보수 일각에서 관심을 받으며 참여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청원 사이트에 한국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내용을 올린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에서 ‘망신’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청원 참여자가 수가 85만명을 넘은 지난달 “매국 넘어 노예근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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