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모레,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K-뷰티 거점 키운다'

염지현 기자I 2015.10.27 15:16:39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인 제2센터는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센터다.

27일 제주도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들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특별시 관계자들이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의 개소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현재 전국 14개 시·도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섬유(대구·삼성), 수소연료전지차(광주·현대차), 바이오허브(충북·엘지), 빅데이터(강원·네이버)처럼 지역 특성에 한가지 산업을 결합해 이를 집중 발전시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제주창조경제혁신 설립을 시작으로 그린뷰티밸리, 원료관광마을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상생펀드 기금 출연 등 제주도에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이를 제주와 동반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먼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바이오융합센터에 연구실 형식으로 입주한 후 2017년도엔 서귀포에 위치한 아모레 ‘서광다원’으로 확장 이전시킬 계획이다.

센터는 개방 공간인 제이 클라우드 카페(J Cloud Cafe), 오픈 데스크(Open Desk), 연구지원 공간인 제이 크리에이티브 랩(J Creative Lab) 등 총 330㎡(약 100평)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향후 3가지의 주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화장품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창조경제지원단의 지원 아래 제주지역 내 화장품 산업 연구와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선다.

또 K-뷰티와 문화, 체험을 연계한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6차 산업 발전을 돕고, 창조 연구개발(Creative R&D)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모레 측은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화장품 기업과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대학 등은 앞으로 제2센터 내 화장품 원료 추출, 분석, 제형 연구설비 등 시설 일체를 활용할 수 있고 화장품 제조와 판매에 관한 특화 교육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