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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규모는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약 2000억원보다 400억원가량 늘어난 2400억원으로 확정됐다. 생산라인은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축구장 약 3개 크기인 연면적 2만1800㎡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은 플랙트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운영하는 14개 생산시설에 이은 15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이다. 플랙트는 100여년의 업력을 보유한 유럽 최대 공조업체로, 세계 각지에서 14개 생산시설과 8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호텔·공항·박물관 등에 중앙공조 장비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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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공기냉각용 팬월유닛(FWU)과 컴퓨터룸 공기처리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첨단 제조시설과 대형 건축물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용표 HVAC 승부수…호남 투자도 구체화
HVAC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개별공조 제품과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미국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플랙트 지분 100%를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한 중앙공조 시장에 진입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삼성전자의 조 단위 인수합병(M&A)이었다.
이번 생산라인은 삼성이 앞서 발표한 호남 투자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으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최첨단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에 매진해 글로벌 경쟁에서 초격차로 앞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발언 전문
이튿날 삼성은 호남에 총 42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주사업장에 디지털트윈 기반 혁신 허브 공장과 히트펌프·공조기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당시 예고한 HVAC 투자의 금액과 시설 규모, 생산 품목 및 가동 시점을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 호남 투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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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중앙공조 기술에 B2B 연결·통합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빌딩 통합 솔루션 ‘비아이오티’를 결합해 에너지 관리와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HVAC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HVAC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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