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안에 또 새 해변관광지…함경북도 염분진에 준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인경 기자I 2026.01.23 09:51:24

강원도 원산갈마반도 이어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준공
2011년 건설했다 지연되며 2018년 김정은 ''미저미적'' 지적도
내국인 대상 관광 초점 둔 듯…동해 해안선 관광중추 움직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이어 또 다른 해양관광지구인 ‘염분진해안공원지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준공식이 21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엔 박태성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지도 간부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예로부터 경치좋은 곳으로 소문난 이곳에 수백명의 숙박 능력과 영화관, 상점, 전자오락장, 물놀이장을 비롯한 종합적인 봉사 시설들이 꾸려진 염분진 해양여관과 해수욕장 등이 훌륭히 건설”됐다며 “우리 인민들이 해변가 지역의 멋과 특색이 살아나는 문화휴식터에서 사회주의 문명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터전이 마련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인민관에 받들려 현대적인 새 모습으로 개벽되었다”라며 “인민대중제일주의 사상이 집대성된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명호 함경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대형 여객선을 방불케 하는 해양여관을 비롯하여 선진적이고 다양한 봉사시설들을 갖춘 해안공원지구는 바다의 독특한 정서를 즐기려고 찾아오는 도안의 인민들은 물론 출장길에 지나가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휴식과 만족한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위원장은 ‘해양여관’ 이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작명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염분진 호텔은 2011년 7월에 건설을 시작됐다. 이곳 백사장은 명산으로 꼽히는 칠보산과 가깝고, 인근에는 청진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설이 늦어지며 2018년 7월 김 위원장이 직접 “건설을 미적미적 끌고 있다”고 질책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하고, 같은 해 7월에도 강원도 통천 해안도에 자산해수욕장을 개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해 해안선을 관광 중추로 건설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도내용을 감안할 때 염분진은 외국인 관광객에 무게를 둔 원산갈마지구와 달리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준공식이 지난 21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비롯한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함경북도와 경성군의 간부, 근로자, 건설자, 염분진해안공원지구 종업원들이 참가했다.[노동신문=뉴스1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