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16.75포인트) 오른 899.47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1490억원어치 사들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7거래일만이다. 기관도 9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투자가 859억원, 투신이 178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24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반도체가 4.57%, 기계장비가 3.59%, 인터넷이 3% 올랐다. 비금속과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도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출판 및 매체복제는 1.73%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와 음식료 및 담배도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3.64% 오른 28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90만원이 무너졌던 에코프로(086520)는 0.56% 오른 9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DX(022100)는 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 넘게 올랐다.
반면 루닛(328130)은 1.30%, 펄어비스(263750)는 0.50% 내렸다.
종목별로 윌링스(313760)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파산 신청 사유가 기각되면서 이날 윌링스는 거래를 재개했다.
서남(29463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부가 시속 120km로 달리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달 중 실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서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피씨엘(241820)도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전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원컴포텍(088290)은 17% 하락 마감했다. 네오위즈(095660)도 신작 ‘P의 거짓’이 기대에 못 미치는 평점을 받으면서 1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482만주, 거래대금은 10조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0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