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장기투자 선봉` 시겔 교수 "다우, 1만8000까지 간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13.03.12 23:26:54

"증시자금 유입-주택시장회복이 상승동력"
"올 연말 1만6000~1만7000선..내년엔 1만8000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장기투자 옹호자로 유명한 제레미 시겔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1만4400선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가 1만800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
시겔 교수는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고조되지 않는 가운데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 바이블’과 ‘투자의 미래’ 등을 집필한 그는 과거 1800년대부터 미국 증시 흐름을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로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 온 대표적인 장기투자론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경제에 대해 그는 “근로자의 거의 93%가 과거 5년전에 비해 일자리에 불안을 덜 느끼고 있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시장은 올 하반기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위 ‘대순환(great rotation)’이라고 불리는 저축과 채권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또다른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채권시장과 머니마켓펀드(MMF)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시장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겔 교수는 “현재 거의 이자를 받지 못하고 계좌에만 묶여있는 자금이 수조달러에 이른다”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할 때까지 그렇지 많은 자금 유입이 필요하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아직도 우리의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겔 교수는 “올해 다우지수는 연말쯤 1만6000~1만7000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수는 이르면 내년쯤 1만8000선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 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지속적인 저금리가 이번 강세장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