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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과 CJ푸드빌, 오리온(271560) 등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와 AI 도입에 대응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행사와 평가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신입사원 채용 컨퍼런스 ‘CJ 언바운드(UNBOUND)’를 개최했다. 사업 부문과 직무별로 나눠 진행하던 채용 행사를 ‘CJ제일제당’이라는 하나의 틀로 통합한 첫 대규모 행사다. 반응은 뜨거웠다. 신청 첫날에만 취업준비생 1000여명이 몰렸으며, 이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3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컨퍼런스는 강연과 AI 업무 체험, 사업부문 소개, 현직자 상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CJ제일제당의 마케팅 인텔리전스 솔루션 ‘FOOD AI 360’을 통해 AI가 식품기업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봤다. AI 체험존에서는 실제 현업과 유사한 상황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으며 자신의 실무 역량을 점검했다.
상품 마케팅 직무 지원자를 위한 공모전형 ‘퓨처 마케터 리그(Future Marketer League)’도 소개됐다. 실제 업무와 비슷한 과제를 제시해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입사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단순한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던 기존 채용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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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에는 현업 임직원과 참가자가 마주 앉아 현직자 멘토링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채용 절차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 방식과 커리어 성장 과정, 조직문화 등을 자유롭게 질문했다. 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동시에 지원자도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인지를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CJ푸드빌은 글로벌사업지원과 프랜차이즈·기업간거래(B2B) 영업, 마케팅, 사업·상품기획, 연구개발(R&D), 구매, 생산·품질, 전략기획, IT·디지털전환(DT), 인사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오리온은 지원자가 직무와 조직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직무 소개와 복리후생, 채용 관련 주요 질문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을 거친 뒤 현업 실습과 최종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7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모집 부문은 R&D, ENG, 일반관리 등이다.
식품기업들이 채용 방식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글로벌 사업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영업과 생산 중심이었던 식품기업의 업무가 해외 시장 개척과 브랜드 운영, 데이터 분석, AI 활용 등으로 넓어지면서 필요한 인재상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원자의 태도도 달라졌다. 회사가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 역시 실제 업무와 조직문화를 따져보고 회사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제품과 브랜드, 현업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입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줄이려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의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오리온은 다음 달 6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