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는 17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억만장자 투자자 호세 E. 펠리시아노와 콴자 존스 부부의 샌디에이고 인수를 승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사이들러 가문으로부터 구단 지분 40% 이상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구단 매각 절차는 수일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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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아노는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동 구단주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추산한 재산은 39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다. MLB는 펠리시아노를 구단 운영에 책임을 지는 대표 구단주로 지정했지만, 그는 아내 존스와 공동으로 구단을 경영할 계획이다.
인수 컨소시엄에는 샌디에이고의 기존 소액 주주인 멕시코 기업 ‘알프레도 하르프 엘루’와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 전 구단주 제리 버스의 두 아들 조이·제시 버스도 참여했다. 사이들러 가문 일부도 지분을 유지한다.
새 구단주가 된 펠리시아노와 존스 부부는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하는 구단을 만들겠다”며 “구단의 미래에 야심차면서도 신중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12년 피터 사이들러와 론 파울러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8억 달러(1조1000억 원)로 매각됐다. 14년 만에 구단 가치가 약 5배로 뛴 셈이다. 사이들러가 2023년 세상을 떠난 뒤 유족 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구단은 지난해 11월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샌디에이고는 최근 22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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