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요즘 우리 사회가 매우 혼란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적대적 분위기가 너무 격화돼서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탈진실에 기반을 둔 극단주의가 많이 횡횅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대립적이고 그야말로 어찌 보면 전투적, 폭력적이라고 할까. 극단주의 세력들이 현장속으로 나온 듯하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이럴 때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원로가 많은 (태고종이) 역할을 해주셔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히 지금처럼 위중한 시기에 총원장 포함해서 태고종 스님 불자 여러분이 국민이 더 불안하지 않도록 진실에, 진리에 기초한 사회문화 형성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은 저를 포함해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저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이 급작스럽게 생긴 일이고 심각한 상황은 맞는데 정치권 노력만으로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서 주는 게 매우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내란 사태 전후로 조계종에서 분명한 입장을 내줬고 우리 국민의 갈 길을 지정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정치인들에게 ‘죽비’처럼 말씀을 많이 해달라.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설 때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