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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서는 전날부터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유럽연합(EU),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삼양패키징 등 국내외 기관·기업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각국은 플라스틱 생산 시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 작년부터 연간 1만톤(t) 이상 페트(PET)를 생산하는 업체에 재생원료를 3%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EU는 식품용 페트병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의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관리 정책전반을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유럽연합의 탈플라스틱 정책’이라는 주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재생원료 사용 입법 동향과 회원국의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관심을 촉구한다.
또한 △국내 재생원료 사용관리 현황 △재생원료 사용 촉진 방안 △업계 부담 경감 및 소비촉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하는 국제 민간기구인 아이에스시시(ISCC)는 효율적인 재생원료 사용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을 제언하고, 이를 위해 기관의 인증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이후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삼양패키징, UNOSD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의 핵심의제”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을 토대로 재생원료 사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