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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 日 아마존 재팬에 웹툰 공급 계약 체결...4조 3000억 시장 공략



수성웹툰이 일본 아마존 플립톤에 웹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마존 플립톤은 아마존재팬의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수성웹툰은 현재 일본에 유통중인 19개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아마존재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디지털만화 판매 추정 금액은 약4830억엔(약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성웹툰은 지난주 웹툰 전문 자회사 투믹스 지분을 70.02%까지 확대하고 K웹툰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전세계 6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투믹스는 특히 일본 시장을 중요한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전세계 만화 앱 수익의 77%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마존, 애플, 라쿠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아마존 플립톤에 공급하는 수성웹툰의 작품들은 국내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웹툰에도 연재된 작품들이다.

회사에 따르면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는 카카오페이지에서만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영학 웹툰 사업총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수성웹툰이 일본 현지 유통채널 확대 및 지속적인 작품 공급을 위해 체결됐다”며 “일본에 본격 진출한 이래 일본 가입자들이 매분기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작품을 유통시켜 일본 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웹툰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플랫폼과도 계약을 검토중이며, 이번 계약 이후에 카카오 계열의 중국 PODO만화, 북미 타파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의 카카오웹툰글로벌과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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