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강진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자매도시인 에스키셰히르시를 통해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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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튀르키예에 대한 구호금은 과거 자매도시의 재난 시 지원했던 금액과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나나 2020년 시는 영국 글로스터시의 요청으로 약 3300만 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복 1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서한문을 통해 김경일 시장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51만 파주시민과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튀르키예가 하루빨리 재난을 수습하고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가능한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에스키셰히르시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에스키셰히르주의 주도이며 앙카라에서 서쪽으로 233㎞, 이스탄불에서 남동쪽으로 33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로부터는 약 850㎞ 떨어져 있어 지진의 영향권에는 들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일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내 78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약 3만5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