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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ㆍEUV, 2분기 고객 인도 개시

신민준 기자I 2022.02.17 15:27:20

2022년형 볼트 EV 4130만원ㆍEUV 4490만원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새로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한 2022년형 볼트EV와 국내 첫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EUV의 고객 인도를 올해 2분기 중으로 개시한다.

쉐보레 2022년형 볼트EV(왼쪽)와 볼트EUV(오른쪽). (사진=쉐보레)
◇LG엔솔 신규 배터리 모듈 적용

두 모델은 작년 8월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올해 2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차량들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으로 계약 일시와 모델에 따라 차례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볼트EV를 생산하는 북미 공장의 재가동 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초기 인도 물량 외에도 빠른 시일 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차량 인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볼트EV와 브랜드의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트EUV는 각각 가격이 4130만원, 4490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지단체 전기차 구입 보조금 제외 기준이다.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쉐보레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패밀리룩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E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기어노브 대신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돼 주행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볼트EV(414km)와 볼트EUV(403km)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Regen On Demand®)과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One Pedal Driving)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총 14가지 안전사양 적용

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볼트EV와 EUV에는 360 올 어라운드 세이프티(360 All around safety)를 구현하기 위해 △동급 최대인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경고와 보조 시스템 △저속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와 제동 시스템 등 총 14가지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동시에 선 연결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탑재되어 스마트폰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쉐보레는 전기차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100여 개 전기차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 16만 km 보증을 포함해 일반 부품 보증 5년 10만km, 고장과 배터리 방전 시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km 이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볼트EV와 볼트EUV는 지엠(GM)의 트리플 제로 비전 중 하나인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 실현을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두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에도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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