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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학 경기지부 “2학기 식재료꾸러미 지원 촉구”

이종일 기자I 2020.09.15 13:29:50

성명 통해 학생·농민 지원 요구
"2학기 학생에 현물 보전해줘야"
친환경 농가 지원방향 강조

경기도교육청 전경.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는 15일 “경기도교육청의 올 2학기 급식 식재료꾸러미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서 학생·농민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참학 경기지부는 “8·15 집회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학교 현장은 전면적인 온라인 수업으로 2학기가 시작됐다”며 “안정적인 등교수업이 요원하게 돼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식생활을 유지해온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이 보장받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올 1학기 급식을 하지 않은 예산 범위에서 학생 1명당 10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보존해주기 위해 급식 식재료꾸러미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 사업의 목적은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를 살리자는 것도 있었지만 이를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하지 않아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참학 경기지부는 “도교육청이 2학기 급식 미실시에 따른 대책으로 학생에게 현물 보전을 해주고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를 지원해야 한다”며 “학부모에게 지원 취지를 충분히 홍보하고 친환경 농가와 관련 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상생 방식으로 지원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청은 친환경 학교급식비 사용내역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라”며 “1학기 학생 1명당 10만원이라는 지원 금액이 어떤 근거에 의해 책정됐는지 학부모는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올 2학기에는 급식을 하지 않더라도 지출될 수밖에 없는 인건비와 운영비가 얼마이고 식재료비로 책정된 예산 중 급식 미실시 불용액이 얼마인지 자세히 밝혀 학생에게 보존할 금액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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