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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CJ올리브 "수요일 상생상회서 제철 농산물 사세요"

양지윤 기자I 2020.08.04 11:15:00

서울시-CJ 손잡고 '상생상회 기획전' 생방송
"코로나19 여파 어려움 겪는 지역농가 판로개척"
낙과 피해 옥천 복숭아·지역상품 모아 '맛나박스' 등 판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손을 잡았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실시간 판매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열린 복숭아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복숭아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90분간 CJ 올리브 네트웍스 라이브커머스 방송인 ‘라이브라떼’를 통해 ‘상생상회 기획전’을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상생상회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CJ 라이브라떼 채널로 접속하면 된다.

첫 방송에서는 개그우먼 박수림과 생산자가 진행자로 나서 충북 옥천군의 복숭아를 판매한다. 복숭아 2kg(5~7과)을 정상가 1만6900원에서 라이브커머스 특가를 적용해 1만2900원(배송비 포함)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2일에는 한창 제철을 맞은 의성 자두를 선보인다. 특대 자두 3만2000원, 대(大)자두는 2만7000원에 판매한다. 모두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의성군과 생산자가 각각 배송비를 지원한다. 다만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비를 별도 부과한다.

19일에는 제주 유기농 풋귤 판매 방송이 진행된다. 제주 생산자와 제주 청년 셰프 강병욱씨가 출연해 풋귤로 만드는 요리 레시피도 소개한다. 풋귤 3kg이 정상가격 2만1000원에서 할인된 금액인 1만6900원, 5kg은 2만3000원에 판매한다.

마지막 방송인 26일에는 한과, 약과, 맛밤, 전병 등 간식 9종류를 묶은 모음 상품인 맛나박스를 정가 4만550원에서 약 27% 할인된 2만9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위드(with)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만큼 지역 농가에 새로운 판로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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