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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은 청년문화특화거리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의 정체성 확립과 실현 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진구는 이번 변경안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주민 열람 및 의견 청취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가 가로 활성화를 위한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소유관계를 고려한 공동개발 최소화 △건축선 변경(필지분할선 폐지·건축한계선 조정)을 통한 소규모 필지 개발 여건 개선 △가로별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도입을 통한 청년특화거리 조성 △청년특화용도 도입 등으로 각종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화양2지구는 2002년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도시 발전의 기반이 마련됐으나 여러 제약으로 개발이 다소 정체된 상태였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화양동 고유의 특성을 살려 광진구 대표 생활중심지로 재도약시켜 대학로, 신촌, 홍대와 더불어 서울시의 ‘청년문화 3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진구는 공고 기간 동안 주민들이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계획안을 토대로 이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화양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주변 자양동과 구의동에 비해 개발이 저조하여 주민들이 개발을 갈망해 온 지역”이라며 “이번 변경 계획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건대입구역 역세권 중심지로서 화양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