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창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4기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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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9개 사업자회사는 선발한 스타트업과 약 1년간 저탄소·환경 분야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사별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에그 4기는 탄소저감·환경기술 6개사, 자원순환·공급망 5개사, 인공지능(AI)·플랫폼 4개사 등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저탄소·탄소 저감 △자원 순환(재활용) 분야뿐 아니라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 △환경 디지털전환(D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구축 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통한 20개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개사를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에그 1기에 선발된 자원순환 및 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투자와 함께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고 있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