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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기대치 상회…美 LNG·세넥스 성장 주목-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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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1.03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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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IBK투자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계약을 활용한 트레이딩 수익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IBK투자증권)
(자료=IBK투자증권)
3일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888억원을 상회했다”며 “에너지부문 영업이익은 23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 감소를 호주 세넥스 증산과 발전사업 수익성 개선이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세넥스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발전사업 영업이익도 전력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 분기 375억원에서 852억원으로 확대됐다. 에너지사업 내 이익원이 다양해지면서 개별 사업의 실적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소재 등 부문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감소했다. 철강과 소재바이오 사업이 환율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장 인수와 생산관리 개선에 힘입어 8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 감소를 호주 세넥스 증산과 발전 수익성 개선이 상쇄했다”며 “에너지사업 내 이익원이 다변화되면서 개별 사업의 변동성을 흡수하는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넥스 증산과 팜 사업의 이익 기여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성장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11월 준공 예정인 광양 제2LNG터미널과 11월 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는 미국 가스자산 인수가 대표적이다. LNG 인프라 확충과 해외 가스자산 확보가 맞물리면서 에너지사업의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가스 가격 급등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수익 기회로 꼽힌다. 유럽의 LNG 확보 경쟁이 아시아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미국산 장기계약 물량의 조달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LNG 기업 셰니어와 연간 약 40만톤 규모의 2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0월 첫 선적을 시작했다. 해당 물량은 미국 헨리허브(Henry Hub) 가격에 연동해 조달한다. 도착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본선인도(FOB) 조건을 활용하면 운송비 등을 고려해 판매수익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물량을 배분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LNG 확보 경쟁이 아시아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가운데 미국산 장기계약 물량의 조달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지역 간 가격 차이가 확대되면 물량 운용의 유연성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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