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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수출통제 완화 이어졌지만…갈등 여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달 앤스로픽의 신형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외국인 이용자 접근 시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수출통제를 부과했다. 이에 앤스로픽은 해당 모델의 서비스를 중단하고 미 당국과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일부 승인된 미국 기관에 한해 미토스5 접근을 우선 복원했고, 이번 주 들어 페이블5에 대한 규제도 해제했다고 전했다. 수출통제 조치는 결국 철회됐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AI 자율규제’ 기조에서 벗어난 이례적 조치로 받아들여졌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오픈AI 지분 질문엔 침묵…“인텔에서 10%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가 미 정부에 5%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사전 논의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직접적인 답변 대신 인텔 지분 사례를 꺼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인텔이 어려움을 겪을 때 ‘내가 문제를 해결해줄 테니 회사 지분 10%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 보통주에 89억달러(약 13조7282억원)를 투자해 10%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FT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은 미 정부가 오픈AI·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 지분을 각 5%씩 보유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알파벳(구글)·메타 등 상장 대형기술기업까지 이 구상에 동의할지는 불투명하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반도체 생산의 미국 내 이전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기 중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비중이 40~60%에 이를 것”이라며 “기업들이 대만을 떠나 이 나라로 돌아오고 있다. 애리조나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 TSMC 등은 대만 본사를 유지한 채 미국 내 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생산 비중 전환 속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다소 낙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AI는 1990년대 후반 인터넷 붐보다 크다”고 말했다. CNBC는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추산을 인용해 1990년대 후반 통신 인프라 투자 붐 수준에 맞먹으려면 올해 AI 설비투자가 7000억달러에 달해야 하며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올해 AI 설비투자가 7650억달러, 2031년에는 연간 1조6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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