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외국인과 증권은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도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진행한 통안채 모집에선 2년물 금리 2.660%, 3년물 금리 2.665%를 기록했다.
|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09%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상승 중이다.
이번 주 초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국고채 금리는 이날 잠시 되돌림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오는 23일 나오는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부담, 숨 고르기 등이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국계은행 운용역은 “어제 그제 랠리를 많이 해서 숨 고르기성 되돌림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나오는 국발계와 더불어 내주 설 연휴인 만큼 볼륨을 줄이는 움직임 같다”고 진단했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국발계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2월 국채발행계획에서 기재부는 10년 발행 규모를 이달 2조 4000억원보다 더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1월 국발계서 30년물은 전체 발행계획의 29.2%인 4조원이 발행됐지만 2월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57분 기준 2.652%로 전거래일 대비 1.9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586%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2.698%, 1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2.836%를 보인다. 20년물은 0.3bp 오른 2.731%, 30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2.68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8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8.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틱 내린 147.20을 기록, 65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454계약 순매도를, 금투 271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628계약 순매도, 금투 1563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