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설연휴 214만명 몰린다…특별교통대책 시행

이종일 기자I 2025.01.21 15:55:46

연휴 열흘간 214만명 방문 추정
공항 여객 25일 가장 많이 몰려
입·출국장 조기 개방 등 대책 추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전체 214만1000여명, 일평균 21만4000여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
해당 일평균 여객 예상 수치는 지난해 설 연휴(19만여명) 대비 12.8% 많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0만2000여명)과 비교해 6%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이고 22만8000여명이 인천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도 25일(12만4000여명)이고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12만1000여명)로 전망했다.

공사는 해당 기간 동안 여객편의 제고, 안전한 공항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출국장과 입국장은 조기에 개방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대 수를 기존보다 늘려 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체크인 안내·지원 인력 117명 보강 △자원봉사 안내소 4개 추가 △식음매장 24개소 운영 등을 통해 여객 편의를 제고한다. 또 스마트패스(안면인식출국서비스) 등록 채널과 이지드롭 서비스 거점을 활용해 여객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하게 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차도 가장자리(커브사이드) 혼잡을 관리하고 임시주차장 개방, 수요에 따른 주차장 탄력 운영 등을 한다. 겨울철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폭설 대비 인력 운영과 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공사는 연휴기간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설 연휴기간 일평균 여객 수치가 개항 이후 최대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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