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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코드게이트 행사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해킹방어대회로,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화이트해커 발굴 및 올바른 보안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58개국 735개팀, 대학생부 618팀(국내), 주니어부 43개국 309명이 참가했다. 일반부 대회에서는 미국의 PPP팀이 우승을 차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난 2018~201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앙진모띠팀은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대학생부에서는 고려대학교의 `Cykor`팀이,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이진헌 군이 우승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앞으로도 사이버보안을 책임질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