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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에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도시의 변화와 교류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전역을 도는 활발한 현지 지도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그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시스템이 고스란히 투영된 것이 바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북한 도시에 대한 연구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도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우리가 북한이라는 대화의 상대방을 보다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창이 될 수 있다”면서 “나아가 북한 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남북간 도시 교류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의 교류 참여를 확대하고, 남북 교류의 깊이를 더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북한 도시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 정부도 여러분의 연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