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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영화에 대한 논쟁이라면 가능하면 영화 전체를 본 뒤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제 리뷰에 대한 비판 역시 전반적으로 제가 어떤 맥락으로 이야기했는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암살자(들)’의 완성도,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양한 점들을 함께 지적하며 견해를 피력하려 했다”며 “제가 말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어요’라는 한 대목이 따로 인용되면서 제가 어떤 취지로 그 말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은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들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의문을 비롯해 당시 공식 발표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을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제기하는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는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동진은 “같은 영화를 보고도 특정한 장면이나 설정에서 다른 함의를 읽어내는 관객이 있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주장은 이 영화에 대사로든 장면 묘사로든 담겨 있지 않다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 배후’라는 해석을 떠올리기는 어렵다는 게 판단”이라며 “유족들이 살아계시는데 어떻게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 배후’라는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느냐는 질타는 존재하지도 않는 주장을 가정한 뒤 공격하는 것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19년 전 다큐멘터리 ‘관타나모로 가는 길’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이번 발언이 모순된다는 지적에도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은 당시에는 정치적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실제 사건과 배우들의 재연 장면 사이 경계가 불분명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한 것이라며, 배우들이 연기하는 극영화인 ‘암살자(들)’와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에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와 비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측은 이동진의 ‘암살자(들)’ 영화 리뷰 영상과 관련해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9월 25일에 업로드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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