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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천준호, 정청래 의총 생중계에 "원내대표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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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6.11 08:58:21

11일 라디오 인터뷰
"의총 생중계, 회의 성격 맞게 공개방식 결정"
"필요한 부분은 지금도 공개…필요시 검토할 것"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인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정청래 당대표의 의원총회 생중계 추진에 대해 “회의 성격에 맞게끔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냈다.

천 수석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당원들로부터)의원총회를 생중계하라는 문자가 많이 온다”며 적극 추진을 예고했다.

그는 “정 대표가 의총을 공개하자고 하는 아이디어는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하신 바가 있으셨던 것 같다”면서도 “의원총회를 주관하는 단위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와 사전에 협의가 충분히 있지는 않으셨던 상태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원내대표단에서는 검토한 바가 없나’라는 질문에 천 수석은 즉답 대신 “취지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저희가 같이 고민하고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좀 더 충분하게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줘야 된다라고 하는 취지였던 것 같다”며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하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시도(생중계)들이 실현되지는 않았던 상황”이라고 했다.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서는 생중계는 아니라는 취지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당내에 여러 회의가 있는데 여러 회의들이 다 공개되고 있지는 않다”며 “의총도 다 비공개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한 부분들은 지금도 공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의총에서 지방선거 분석이나 당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자유 발언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논의가 좀 더 체계적이고 좀 조직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의총만으로는 한계가 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의총에서도 생중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모습(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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